반응형 김상옥 #봉선화 #봉선화-꽃물-들이는-시1 김상옥 시조 봉선화 김상옥 시인님의 시조 '봉선화'를 만납니다. 손톱에 봉선화 꽃물 들이던 평화로운 시간으로 데려다주는 시조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상옥 시조 '봉선화' 읽기 봉선화 김상옥(1920~2004년, 경남 통영) 비 오자 장독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 들이던 그날 생각하시리. 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 매어주던 하얀 손 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 지금은 꿈속에 본 듯 힘줄만이 서누나. ▷「김상옥 시전집선」(김상옥 지음, 창비, 2005년) 중에서 2. 봉선화를 보면 누가 떠오르나요? 한국시조문학의 대표 시인으로 꼽.. 2024. 7.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