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사인 #공부 #다공부지요1 김사인 시 공부 김사인 시인님의 시 '공부'를 만납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 우리를 위로해 주는 특별한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사인 시 '공부' 읽기 공부 - 김사인(1956~ , 충북 보은) '다 공부지요' 라고 말하고 나면 참 좋습니다. 어머님 떠나시는 일 남아 배웅하는 일 '우리 어매 마지막 큰 공부하고 계십니다' 말하고 나면 나는 앉은뱅이책상 앞에 무릎 꿇은 착한 소년입니다. 어디선가 크고 두터운 손이 와서 애쓴다고 머리 쓰다듬어주실 것 같습니다. 눈만 내리깐 채 숫기 없는 나는 아무 말 못하겠지요만 속으로는 고맙고도 서러워 눈물 핑 돌겠지요만. 날이 저무는 일 비 오시는 일 바람 부는 일 갈잎 지고 새움 돋듯 누군가 가고 또 누군가 오는 일 때때로 그 곁에 골똘히 지켜섰.. 2023. 12.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