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달진 #체념 #몰래피었다떨어지는꽃잎을주워싸늘한입술을맞추어보자 #고독에관한시1 김달진 시 체념 읽기 김달진 시인님의 시 '체념'을 만납니다. 체념이라는 단어에서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그 생각만이 맞을까요? 시인님이 건네주는 깨달음의 향기로 마음을 맑히며 함께 독서 목욕을 하십시다.1. 김달진 시 '체념' 읽기체념(諦念)- 김달진봄 안개 자욱히 나린밤 거리 가등(街燈)은 서러워 서러워깊은 설움을 눈물처럼 머금었다.마음을 앓은 너의 아스라한 눈동자는빛나는 웃음보다 아름다워라.몰려가고 오는 사람 구름처럼 흐르고,청춘(靑春)도 노래도 바람처럼 흐르고,오로지 먼 하늘가로 귀 기울이는 응시(凝視) -혼자 정열의 등불을 다룰 뿐.내 너 그림자 앞에 서노니, 먼 사람아우리는 진정 비수(悲愁)에 사는 운명,다채(多彩)로운 행복을 삼가하고견디기보다 큰 괴롬이면멀리 깊은 산(山) 구름 속에 들어가,몰래 피었다 떨어지는 꽃.. 2023. 7.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