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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스미기647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논어 첫 문장 「논어」의 첫 문장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를 만나봅니다. 이 문장이 품고 있는 깊은 뜻은 무엇일까요?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뜻 자왈(子曰)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아 공자께서 말했다. 배우거나 본받거나 터득해 늘 그것을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사람인가를 묻는 논어」(윤재근 지음, 동학사, 2008년) 중에서 學 : 배울 학而 : 말 이을 이時 : 때 시習 : 익힐 습之 : 갈 지不 : 아닐 불亦 : 또 역說 : 기뻐할 열乎 : 어조사 호 2.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한 「논어」의 첫 문장은?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는 「논어」라는 넓은 바다에서 만나는 첫 .. 2024. 7. 16.
조지훈 시 풀잎 단장 조지훈 시인님의 시 '풀잎 단장'을 만나봅니다. 풀잎을 통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되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조지훈 시 '풀잎 단장(斷章)' 읽기 풀잎 단장(斷章) 조지훈(1920~1968, 경북 영양) 무너진 성(城)터 아랜 오랜 세월을 풍설(風雪)에 깎여 온 바위가 있다 아득히 손짓하며 구름이 떠가는 언덕에 말없이 올라서서 한 줄기 바람에 조찰히 씻기우는 풀잎을 바라보며 나의 몸가짐도 또한 실오리 같은 바람결에 흔들리노나 아 우리들 태초(太初)의 생명(生命)의 아름다운 분신(分身)으로 여기 태어나 고달픈 얼굴을 마주 대고 나직히 웃으며 얘기하노니 때의 흐름이 조용히 물결치는 곳에 그윽히 피어오르는 한 떨기 영혼이여 ▷「조지훈.. 2024. 7. 15.
주요한 시 불놀이 주요한 시인님의 시 '불놀이'를 만나봅니다. 어두운 시간, 방황과 좌절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으려는 청춘의 고뇌가 담긴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주요한 시 '불놀이' 읽기 불놀이 주요한(1900~1979, 평양 출생) 아아 날이 저문다, 서편 하늘에, 외로운 강(江) 물 우에, 스러져가는 분홍빛 놀 ··· 아아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 오건마는, 오늘은 사월(四月)이라 파일날 큰길을 물밀어가는 사람소리는 듣기만 하여도 흥성스러운 것을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없는고? 아아 춤을 춘다, 춤을 춘다, 시뻘건 불덩이가, 춤을 춘다. 잠잠한 성문(城門) 우에서 나려다 보니, 물냄새, 모래냄새, 밤을 깨물고 하늘을 깨무는 횃불이 .. 2024. 7. 11.
정태춘 박은옥 노래 봉숭아 정태춘 박은옥 가수님의 노래 '봉숭아'를 만나봅니다. 봉숭아 꽃물 들여주던 다정한 이가 한없이 그리워지는 노래입니다. 함께 읽으며 부르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정태춘 박은옥 노래 '봉숭아' 읽고 부르기 봉숭아 박은옥 작사 정태춘 작곡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구름 걷혀 나타나듯고운 내 님 웃는 얼굴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 전에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정태춘 노래 에세이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정태춘 지음, 천년의시작, 2019.. 2024. 7. 10.
김소월 시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시인님의 시 '엄마야 누나야'를 만나봅니다. 한없이 밝고 평화로운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주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소월 시 '엄마야 누나야' 읽기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1902~1934, 평북 정주 곽산)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소월의 명시」(김소월 지음, 한림출판사, 1978년) 중에서 2. 20세 김소월 시인의 간절한 심정이 담긴 애틋한 시 김소월 시인님의 시 '엄마야 누나야'는 1922년 1월 「개벽」에 발표된 시입니다. 시인님 20세 즈음이네요. 시인님은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아버지는 일본인들로부터 불의의 폭행을 당한 이후 정신이상증세를 보였고, 안타깝게도 결국 ..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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