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한 시 불놀이
주요한 시인님의 시 '불놀이'를 만나봅니다. 어두운 시간, 방황과 좌절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으려는 청춘의 고뇌가 담긴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주요한 시 '불놀이' 읽기 불놀이 주요한(1900~1979, 평양 출생) 아아 날이 저문다, 서편 하늘에, 외로운 강(江) 물 우에, 스러져가는 분홍빛 놀 ··· 아아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 오건마는, 오늘은 사월(四月)이라 파일날 큰길을 물밀어가는 사람소리는 듣기만 하여도 흥성스러운 것을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없는고? 아아 춤을 춘다, 춤을 춘다, 시뻘건 불덩이가, 춤을 춘다. 잠잠한 성문(城門) 우에서 나려다 보니, 물냄새, 모래냄새, 밤을 깨물고 하늘을 깨무는 횃불이 ..
2024.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