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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있는 일상

부산콘서트홀 알고 가면 좋은 10문 10답

by 빗방울이네 2025.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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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홀'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넓고 세련된, 아름다운 공연장이었습니다.
 
빗방울이네의 첫 경험으로 정리한, 부산콘서트홀에 대해 궁금한 10가지를 공유합니다.
 

1. 부산콘서트홀이 뭐예요?

 
부산에서는 처음 생긴 클래식음악 전용 공연장입니다(2025. 6.20 개관).
 
서울의 예술의 전당(1988년 개관), 대구의 콘서트하우스(2013년 개관), 통영국제음악당(2013년 개관) 같은 공연장이 부산에도 떡 하니 생겼다는 말입니다. 
 
그동안 부산에 이런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없어서 안타깝게도 세계 유명 연주들의 부산 공연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의 공연을 부산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말입니다.
 
정말 멋진 일이지요?
 

2. 부산콘서트홀, 첫인상은 어땠나요?

 
빗방울이네는 저녁 공연에 갔는데요, 부산콘서트홀로 가는 기다란 길목부터 좋았습니다.
 
부산콘서트홀, 너 거기 잠시만 기다려. 내가 가고 있단다! 두근두근 설레는 길이었습니다.
 
가면서 바라보는 부산콘서트홀 외관도 아름다웠습니다.
 
전체 건물의 이미지는, 넘실거리는 바다 위에 출항하는 배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썸네일 사진 참고)
 
빗방울이네에게는 우리 가슴을 울려줄 반짝거리는 음표들이 가득한 보석상자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부산콘서트홀_전경._2025년_6월_20일_부산_연지동_부산시민공원_안에_개관한_부산_첫_클래식음악_전용_공연장이다.
부산콘서트홀의 아름다운 전경. 2025년 6월 20일 개관한 부산 최초 클래식음악 전용 공연장이다. 부산 연지동 부산시민공원 안에 있다.

 

3. 부산콘서트홀의 내부는 어땠나요?

 
메인 공연장인 '콘서트홀' 내부, 아주 특별한 공간이었답니다.
 
360도로 설치된 객석들이 중앙의 무대를 향하여 둥글게 둘러싸는 형태였어요.
 
콘서트홀의 그런 공간 양식을 빈야드(Vineyard; 포도밭) 스타일이라고 한다는데요,
 
부채꼴로 생긴 객석의 여러 구역들이 무대를 향하여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둥둥 떠 있는 풍경이었어요.
 
무대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고, 관객들이 공연에 몰입하는 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빗방울이네가 보기에 커다란 연꽃의 꽃잎들 위에 사람들이 오종종 앉아 가운데의 꽃술 쪽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답니다. 
 

4. 부산콘서트홀은 얼마나 큰가요?

 
부산콘서트홀에는 메인 공연장인 '콘서트홀'과 소규모 공연장인 '챔버홀', 이렇게 두 공연장이 있어요.
 
'콘서트홀'은 모두 2,011개 좌석이 있는데요, 지하 1층에 694석, 1층에 1038석, 2층에 279석 등 모두 3개 층의 복층 공간입니다.
 
'챔버홀'은 400석 규모로 소규모 클래식 공연이나 다양한 행사를 위한 다목적홀입니다.
 

5. 부산콘서트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대공연장인 '콘서트홀'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Pipe organ)'입니다.
 
'콘서트홀'에 들어서면 정면에 가장 먼저 마주치는 '대형 구조물'입니다.
 
벽 전체에 기다란 금빛 파이프들이 세로로 빼곡히 설치되어 시선을 압도합니다.
 
파이프 개수가 무려 4,000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30억 원을 들여 독일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고요.
 
빗방울이네는 여기서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 연주를 감상했는데요, 파이프오르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답니다.
 
'영원한 안식과 해방의 갈망'을 기원하는 이 레퀴엠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선율에 파이프오르간의 저음이 더해져 장중한 울림을 느꼈답니다.
 
빗방울이네 경험으로는 공연장 바닥이 울리는 것만 같고, 홀 전체 공간이 부드러운 음표들로 꽉 차는 것만 같았답니다.
 
파이프오르간을 통해 울려 나오는 선율이 몸과 영혼을 '조물조물' '쓰담쓰담' 마사지해 주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때 보니, 오르간 연주자는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 위에 있었어요. 
 
오르간 연주자는 4층으로 된 건반을 연주했는데, 거기서 누른 건반의 진동이 멀리 떨어진 벽체에 설치된 파이프를 울린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했답니다.

이런 파이프오르간이 부산콘서트홀에 설치된 것은 비수도권의 공공 공연시설로는 처음이라고 하네요.
 

6. 그동안 어떤 공연이 있었나요?

 
이탈리아 최정상 오케스트라 '라 스칼라 필하모닉' 내한 공연이 부산콘서트홀에서 있었고요.
 
런던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 공연도 열렸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핫한 20대 스타인 클라우스 메켈레가 지휘한 세계적인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공연도 있었고요.
 
이제 이탈리아나 영국이나 네덜란드나 독일에 가지 않아도 이 세계적 공연을 부산에서도 다 볼 수 있네요.
 
앞으로도 멋진 공연들이 잇달아 찾아올 예정이고요. 얼마나 좋겠는지요?
 

7. 공연 입장료, 그리고 할인 팁을 알고 싶어요

 
입장료는 공연마다 다양합니다. 가끔 무료 공연도 있고요.
 
클래식을 사랑한다면 먼저 '부산콘서트홀' 운영사인 '클래식부산' 회원이 되면 좋습니다('클래식부산' 홈페이지에서 가입).
 
회원(무료/유료)들은 공연 안내 정보를 이메일 및 SMS를 통해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유료 회원(연 5만 원, 10만 원, 100만 원)들은 등급에 따라 티켓 할인(5~20%)을 받을 수 있고요.
 
국가유공자, 복지할인, 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은 본인에 한하여 50% 할인되고요.
 
만 65세 이상, 가족사랑카드소지자, 청소년도 20% 할인됩니다.
 
예술인패스 소지한 예술인도 20% 할인되는데, 예술활동증명이 완료된 예술인이라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인패스를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할인 내용은 공연마다 다를 수 있으니 '클래식부산' 홈페이지 공연정보를 통해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8. 공연장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하여

 
아시겠지만, 공연장 안에는 음식물을 일절 반입할 수 없습니다. 다만 뚜껑이 있는 무색 생수는 가능합니다.
 
공연장 안에 빈 좌석이 있더라도 좌석 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사전 허가 없는 사진 촬영이나 녹화/녹음은 절대 금지 사항이고요. 이것은 초상권/저작권 침해행위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연주자를 위한 꽃다발이나 케이크 등은 공연장 로비에 있는 물품보관소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 종료 10분 후까지 보관 가능합니다(무료).
 
공연장 입장은 시작 30분 전부터 가능하고요.
 
공연 시작 전에 입구에서 배부되는 공연 프로그램 한 장을 휴대하고 입장하면 더 좋겠지요?
 

9. 부산콘서트홀은 누가 운영하나요?

 
부산광역시 사업소의 하나로 설립된 '클래식부산'(대표 박정민)이 그 운영사입니다.
 
이 '클래식부산'은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도 전담하게 될 조직입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지금 부산 북항에 한창 건립되는 중이고요.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으로는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 님이 위촉되어 활동 중이랍니다.
 

10. 부산콘서트홀 위치 및 주차 방법은?

 
부산콘서트홀의 주소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평로 250(연지동)입니다.
 
부산시민공원 북문 옆에 있습니다. 부산콘서트홀 길 건너 맞은편에는 국립부산국악원이 있네요.
 
부산콘서트홀 주차장에 주차하려면, 사전에(!) '클래식부산' 홈페이지에서 주차 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전주자등록바로가기'에서 공연일 기준 3일 전 오전 10시부터 등록 가능합니다. 
 
사전 등록하지 않으면 부산콘서트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유료 주차)
 
부산콘서트홀 근처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주차장과 야외주차장의 경우 사전 주차등록 없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차 경쟁이 치열하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안한 공연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부산콘서트홀, 클래식으로 마음을 씻으려는 이들의 멋진 '반려 공연장'이 될 듯한 예감이 드네요.
 
글 읽으며 공연 보며 몸과 마음을 맑히는 블로그 '독서목욕'에서 흥미로운 공연장 이야기를 더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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