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읽고 쓰고 스미기599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의 대표작 「어린 왕자」를 만납니다. 어른들이 잃어버린 어린아이 마음을 다시 찾아주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어린 왕자'가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은?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Saint-Exupéry, 1900~1944년)의 대표작 「어린 왕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1943년에 나온 「어린 왕자」는 크기가 시집만 하고, 고작 139쪽에 불과한 자그마한 책입니다. 그러나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마법의 책입니다. 오늘은 이 책에서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어떤 아름다운 은유를 만날 수 있을까요? 「어린 왕자」를 만나는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오늘은 '독서목욕'이 낸 길로 가봅니다. 이 책의 서문으로 붙은 '바치는 .. 2024. 10. 30. 정한모 시 가을에 정한모 시인님의 시 '가을에'를 만납니다. 오늘날 우리네 삶의 순수를 훼손하고 지배하는 것들을 돌아보며 묵상하게 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정한모 시 '가을에' 읽기 가을에 정한모(1923~1991, 충남 부여)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으며 가볍게 가을을 나르고 있는 나뭇잎 그렇게 주고받는 우리들의 반짝이는 미소(微笑)로도 이 커다란 세계를 넉넉히 떠받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게 해 주십시오 흔들리는 종소리의 동그라미 속에서 엄마의 치마 곁에 무릎을 꿇고 모아쥔 아가의 작은 손아귀 안에 당신을 찾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살아가는 우리의 어제오늘이 마침내 전설(傳設) 속에 묻혀버리는 해저(海底) 같은 그날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달에는 은도끼로 찍어낼 계수나무가 .. 2024. 10. 29. 이용 노래 잊혀진 계절 시월의 약속 가사 단소보 이용 가수님의 노래 '잊혀진 계절'을 만납니다. 이 노래의 후속편인 '시월의 약속'도 음미해 봅니다. 함께 읽으며 부르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이용 노래 '잊혀진 계절' 가사 잊혀진 계절 이용 노래, 박건호 작사, 이범희 작곡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우우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우우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2024. 10. 28. 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 '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을 만나봅니다. 한약국에서 한약을 넣어주는 약봉지에 적혀있는 수칙인데 함께 새길 만한 울림이 있습니다. 시집 크기의 하얀색 종이 약봉지인데, 그 뒷면에 적혀있네요. 이 약봉지를 가져가는 사람은 어딘가 아픈 사람입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아픈 사람들에게 권하는 건강 수칙 10가지가 모두 '마음'에 대한 것이네요. 10가지 중에 이런저런 영양제 골고루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수칙은 안 보이네요. 결국 보약이나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마음'을 잘 챙겨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말이네요. 한 가지씩 천천히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첫 번째 수칙이 '긍정하는 마음 갖기' 하나. 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 동전에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한약국에.. 2024. 10. 24. 별 시 윤동주 별 헤는 밤 김광섭 저녁에 정현종 밤하늘에 반짝이는 내 피여 장석남 수묵 정원 별을 소재로 한 시 4편을 만납니다. 시인님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윤동주 시 '별 헤는 밤' 읽기 윤동주 시인님(1917~1946, 북간도 명동촌)의 시 '별 헤는 밤'을 만납니다. 계절(季節)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헤일 듯합니다. - 윤동주 시 '별 헤는 밤' 중에서. 1941년 11월 5일 탄생한 시입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닿네요. 조국의 앞날에 대한 고뇌 가득한 시를 쓴 시인님이 이 때는 왜 '아무 걱정도 없이'라고 했을까요? 이 구절을 만나는 순간, 어머니의 품이 생각나네요. 누구라도 어머니 품 속에 있으면 아무 걱정도.. 2024. 10. 23. 이전 1 2 3 4 5 6 7 ··· 120 다음 반응형